2021.6.29 NAZAZiM QT

6월 29일 화요일 큐티말씀 입니다. 2021.6.29 (화) 출32:15-24 아담이 범죄 한 후 ‘하나님이 주신 여자가 나를 꾀어서 그랬다’(창3:12)고 변명한 이후로, 인간은 죄를 추궁 당할 때마다 이렇게 핑계를 댄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죄를 짓는 것과 또 죄에 대해 핑계를 대는 것 모두가 인간을 얼마나 무가치하고 비참하게 만드는가를 깨달을 수 있다. 1 모세가 십계명 돌판을 들고 산에서 내려왔다(15-16). 그러나 문제는 이스라엘이 이미 언약을 어겼다는 데 있다. 이미 모세는 내려올 때 아래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하나님께로부터 들은 상태다(7). 그래서 모세는 계약서를 찢어 버리듯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이 깨어졌다고 선포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주도적으로 죄를 저질렀음을 인정하고 회개하지 않는 한, 죄를 용서받을 길은 없었다. 2 아론의 변명을 보면 어떻게든 자기 책임을 축소시키려 애쓴느 것을 볼 수 있다. 모세가 아론에게 “어떻게 했길래 형이 그들을 이렇게 큰 죄에 빠뜨린 것인가?’라고 추궁하자(21), 아론은 ‘이 백성의 악함’을 언급한다(22). 더 나아가 백성의 요구에 응해 금을 불에 던졌더니 저절로 금 송아지가 나왔다는 식의 말은 ‘아론이 송아지 모양의 틀에 붓고 연장으로 다듬어 우상을 만든’(4) 사실을 숨기려는 핑계일 뿐이다. 자신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주위 환경, 불가항력적 힘에 의해 그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이다. 이런 죄성은 우리 모두에게 있어 경계하지 않으면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발견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내가 그 사람의 뜻에 따르는 종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또 환경 탓을 하는 것은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 능력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자기 존엄성을 스스로 파괴하는 생각일 뿐이다. 주님, 주님 안에서 자유롭게 된 존재인 우리가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고백하고 회개할 때 다시금 자유와 존엄성이 회복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