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21 NAZAZiM QT
2021.6.21 (월) 출29:1-9
아론과 그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의식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그 이후에 아론과 그 아들들의 행위를 보면 그들이 본래 그렇게 거룩한 자들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출32:1-5, 21-25; 레10:1-2).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거룩한 사명을 맡기심으로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성으로 만드실 계획을 진행해 가셨다.
1 제사장 위임식을 위해 어린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숫양 둘이 필요한데, 이는 속죄 제물로 드릴 수소와 번제물로 드릴 숫양, 그리고 위임식에 쓸 숫양입니다(1; 레8장). 그리고 고운 밀가루로 무교병도 세 가지로 만들고(2), 송아지와 두 양, 그리고 세 가지 소제물을 준비해야 했다(3).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제사장 위임식을 생각해 볼 때, 위임식 과정에서 바치는 제물의 규모가 소박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필요한 제물이 미리 제시되고, 무교병을 세 종류로 준비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 이처럼 우리의 모든 헌신은 그 크기와 화려함이 아니라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드려져야 한다.
2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제사장의 옷을 입히는 것은 그들을 구별한다는 의미가 있다. 우선 이들을 회막문에서 물로 씻어야 한다(4). 그리고 아론에게 대제사장의 옷을 입히는 순서가 따로 있다(5-6). 예복을 입는 순서 하나하나가 모두 하나님 앞에서 시행되어야 하는 예식이었다. 그리고 그 머리에 기름을 붓는다(7). 다음 그 아들들이 제사장의 옷을 입고 제사장으로 선포된다. 제사장들은 대제사장을 돕는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다(8-9). 제사장들에게 옷을 입히고 기름을 붓는 의식을 통해 하나님은 실제로 아무 자격이 없는 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하셨다.
주님, 주의 일을 감당할 자격이 전혀 없지만, 은혜를 주셔서 저희로 감당하게 하셨으니, 더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저희에게 맡기신 사역을 겸손히 감당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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