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9 (금) 계5:8-14
2024.11.29 (금) 계5:8-14
마지막 때를 살아가며 모든 성도가 더욱 열심을 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기도와 찬양이다. 주님 오실 때까지 우리가 더욱 기도와 찬양에 열심을 내야 할 근거를 오늘 본문에서 다시 발견한다.
1 어린양이 보좌에 앉으신 이로부터 책을 받으시자 하나님의 권세가 어린양께 이전되었다. 그러자 보좌 주변의 4생물과 24장로가 모두 어린양 앞에 엎드려 경배함으로써 어린양이 하나님과 동등한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함을 드러낸다(8a). 각기 하프와 향이 가득 담긴 금대접을 들고 왔는데, 거기에 성도들의 기도가 담겨있다고 설명한다(8b).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심으로 책을 취해 인들을 뗄 권세를 가지게 되셨다(9). 예수님은 당신의 피로 하나님의 백성을 구속해서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이 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통치권을 발휘할 자들로 삼으셨다. 이는 예수님이 교회의 주인이자 머리시라는 사실이다. 결국 우리는 교회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존재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다.
2 4생물과 24장로들의 경배 후에 수많은 천사들이 찬양하며 등장한다(11). 거대한 천사의 무리는 어린양이야말로 능력과 부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라고 크게 외친다. 여기서 우리는 찬송을 받으시는 분이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란 데 주목해야 한다. 예수님은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으로 오셨기에 이런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것이다. 어린양께 바치는 찬양은 하늘 위, 땅 위, 땅 아래, 바다 위와 그 가운데’ 있는 즉 세상의 모든 피조물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어린양께 ‘찬양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이 영원토록 있기를’ 찬양한다(13). 이에 화답하여 성소의 4생물은 ‘아멘’을 외치고 24장로는 엎드려 경배한다. 하늘의 성소와 천사들과 세상의 모든 만물이 어우러지는 온 우주적 예배가 오직 한 분, 어린양께 드려지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사람의 눈으로 볼 때에는 비참한 최후를 맞은 죄수처럼 보이지만, 예수님은 온 세상 모든 만물의 찬송을 받으실 분이시다.
주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일이 바로 우리 주의 은혜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온 삶을 통해 경배하는 것임을 다시 확인하며, 주께서 찾으시는 바로 그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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