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3 (수) 열왕기상 1:28-37

2024.4.3 (수) 열왕기상 1:28-37 말년이 되도록 후계를 정하지 않아 논란의 원인을 제공한 것 같은 모습과 달리 다윗은 솔로몬을 후계로 정하는 모든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한다. 말로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원한다고 하면서도 실행력이 떨어지는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뭘까? 1 인간의 사심과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 다윗은 말년에 수많은 고난을 겪었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항상 자신을 환난에서 건지셨음을 고백하는 무게감 있는 멩세를 통해 솔로몬을 왕위 계승자로 확정했다. 왕위 승계를 자신의 사후로 미루지 않고 즉각 선포하게 함으로 상황을 다시 역전시킨다(30).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사심과 달리 구별된 성도의 삶을 통해 드러난다. 2 다윗은 아도니야의 반역 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신하들을 부른다. 오랫동안 왕국 수비를 맡았던 브나야,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이다(32). 다윗은 솔로몬의 즉위식을 합법적 절차로 진행할 것을 구체적으로 명한다. 특히 제사장의 기름 부음으로 신정 국가의 왕위 즉위식을 진행하고, 뿔 나팔을 불어 솔로몬에게 왕위가 승계되었음을 만천하에 공포하게 한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조급해 한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상황에 따라 진행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진행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3 본문은 브나야의 반응만 기록하고 있다(36-37). 대세인 아도니야의 반역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상황 속에서 아멘을 외치며 순종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대세를 따르거나 양다리를 걸치며 이해득실을 따지는 세상 속에서 우직하게 충성하며 명령에 순종하는 태도는 믿음의 눈이 열려 잇을 때만 가능하다. 우리를 현혹시키는 보이는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말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믿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뜻은 우리 삶에 풍성히 이뤄진다. 주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믿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순종하며 나아가게 하셔서,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이뤄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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