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8 NAZAZiM QT

2021.9.18 (토) 삿20:29-48 음성링크 

 하나님은 11지파에게 두 번의 패배를 경험하게 하셔서 그들의 온전하지 못함을 드러내셨다. 기브아의 악행을 단죄하지 않은 베냐민 지파에 대해서는 마치 아이성의 가나안 족속에게 내리신 것과 같은 심판을 내리셨다. 1 베냐민 사람들이 기브아에서 패배하는 모습은 여호수아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패배한 아이성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수8:10-25). 두 번의 승리에 도취된 베냐민 군사는 함정에 빠졌고, 그 싸움에서 죽게 될 것을 매우 늦게 깨달았다(32, 34). 겨우 천 명도 안되게 살아남고, 2만5천명이 죽임을 당했다(15, 34-35). 자신의 죄에도 불구하고 자만하다가 완전한 파멸에 이르는 원칙을 발견한다. 죄를 지어도 아무 일이 없다며 계속 그 죄에 머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진노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다. 그때가 오기 전에 빨리 돌이켜야 한다. 2 사사기 저자는 베냐민 사람들의 파멸을 서술하면서도 11지파가 베냐민 사람들에게 지나친 징벌을 가했음을 내놓지 않았다. 이들이 전투 의지를 잃고 도망가자 끝까지 추격하여 ‘이삭 줍듯’ 죽여 살아남은 극소수에 불과했고 (43,45, 47) 모든 성읍이 모두 불탔다. 사실 베냐민 사람들이 진멸한 대상의 가나안 민족은 아니었다. 자만하고 자기 죄악을 제거하지 않는 자는 결국 다른 어리석고 악한 자들에 의해 심판을 당한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이 일이 하나님의 백성이라 칭해지는 이스라엘 내전 상황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주님, 악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그 안에서 파멸한 베냐민 지파를 보면서, 나의 매일의 삶 가운데 정직하고 의롭게 살아감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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