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21 NAZAZiM QT

2021.8.21. (토) 삿8:10-21 음성링크 

성공을 경험한 사람들이 과거의 성공에 붙잡혀 초심을 잃고 교만해지는 경우가 많다. 안타깝게도 기드온에게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그가 어떤 유혹에 이끌렸는지 살펴보자. 1 기드온의 군대는 여전히 300명, 미디안의 군대는 비록 전쟁에 대패해서 12만 명을 잃었지만, 여전히 1만5천 명이 남았다(10). 하지만 미디안은 다시 한 번 대패해서 진영은 대파되고 두 왕이 사로잡혔다. 하나님의 권능이 아니고선 불가능한 일이다. 승리가 확정되자 기드온은 이를 자신의 승리로 여기기 시작한다. 동족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을 적군처럼 대했고, 자신을 희롱했다는 이유로 두 성읍을 징벌했고 성읍 사람들을 죽였다(16-17). 왜 기드온은 세상의 왕들처럼 행동했을까? 하나님은 이 승리가 사람의 능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님을 증명하시기 위해 단 300명만 사용하셨는데, 기드온은 그 승리를 토대로 권세를 부리며 동족을 죽이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자신의 공로로 돌리려는 태도는 반드시 타락으로 이끈다. 2 기드온은 이제 세상의 대적들에게 왕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들이 다볼에서 죽인 자들에 대해 묻자, 세바와 살문나는 그들의 ‘너처럼’ 왕자의 모습과 같았다고 말한다(18). 기드온은 이 말을 인정하며 은연중에 자신을 왕족의 위치로 올려놓고는, 어린 자기 아들 여델에게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라고 했다. 세상 왕들이 자기 뒤를 이을 수 있도록 후계자 수업하는 전형적인 방식이다. 능력은 지위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기드온은 직접 그들을 죽이고,그들이 가졌던 왕의 표식인 낙타 목의 초승달 장식을 불태우지 않고, 떼어 가져갔다(21). 하나님의 승리를 자기 것으로 삼고, 세상 가치관을 따라 왕처럼 행동하면, 결국 세상의 유혹에 따라 세상 가치관에 젖어들고 만다. 주님,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시인하고, 주게 돌려야 할 영광 모두 올려드리며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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