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24 (목) 민14:39-45

2025.4.24 (목) 민14:39-45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께 반역한 이스라엘 백성은 40년간 광야에서 방황하는 심판 선고를 받는다. 이 선고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보여 주는 모습으로 그들이 가진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1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백성은 크게 슬퍼한다(39; 출33:4). 그런데 어이없게도 아침 일찍 일어나 산꼭대기로 올라가면서 가나안 땅으로 진격하겠다고 한다. 이들은 ‘가나안 땅으로 올라감’이 곧 회개요 순종이라고 확신했던 것 같다(40; 출34:4). 하지만 진정한 회개와 순종은 오히려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25).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고, 순종할 줄도 모르면 하나님의 약속을 누릴 수 없다. 
2 백성들의 모의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이며, 그들의 시도가 분명 실패할 것을 모세가 경고한다(41). 하나님이 그들과 지금 함께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42a, 43b). 전쟁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동행이 순종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진중에 있는 하나님의 성소를 보면서도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불신했고 불순종했던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당연히 아말렉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 앞에서 패하고 말 것이다(42-42; 13:31-33). 아무리 좋아 보여도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금 내가 하는 일에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지지하시는가? 
3 모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산꼭대기로 올라갔지만, 언약궤와 모세는 진영을 떠나지 않았다. 이는 하나님이 저들과 함께하시지 않았다는 뜻이다(440.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절대 아말렉과 가나안을 이길 수 없었던 이스라엘은 결국 호르마까지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45). 가나안 남쪽관문 같은 곳인 호르마가 막혔으니 이제 먼 길을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제 40년 중에서 38년을 광야에서 앞으로 보내야 한다(신2;14).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주님, 삶의 모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신앙이 빠지거나 후순위로 밀리지 않도록 늘 마음을 바로잡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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