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16 (수) 막14:32-42
2025.4.16 (수) 막14:32-42
많은 성도가 기도를 하긴 하지만, 그 기도가 잘 응답을 받는가는 또 다른 문제다. 주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 우리 기도의 문제점을 짚어 보고, 앞으로 하나님께 바른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오늘 본문을 묵상해보자.
1 예수님의 죽음을 앞두고도 제자들은 무감각하게 자고 있다(40). 우리도 ‘마음은 간절한데 육신이 약하다’며 핑계 대기도 한다. 야고보와 요한은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힘이 있었다. 그런데 정작 십자가 사역을 앞둔 예수님과 함께 기도해야 할 때는 피곤을 이기지 못한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절대 버리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다(29). 그런데 시험에 들지 않게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는 없었다(37). 기도하지 못하여 연약해지면 사탄이 그 틈을 파고든다. 우리가 깨어 기도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우리가 피곤한 이유는 주님을 섬기는 일 때문이라기 보단, 돈 버는 일과 온갖 세상일에 바쁘고 정신을 쏟기 때문이다. 육신이 연약함은 우리의 약함이라기 보다 오히려 강함 때문이다. 내 지식과 경험으로 이루려 하기 때문이다. 내 중심적 기도, 세속적 가치관을 따르는 기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그 일에 쓰임 받길 소원하는 기도를 드리자.
2 우리는 고난 중 기도할 때 ‘이 고난이 사라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이라면 고난도 견디게 해 주시길 기도했다(36). 예수님의 기도 습관에서 우리 앞에 놓인 고난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 비결을 찾는다(눅22:39). 주님은 늘 하루의 첫 시간을 아버지와 교제하는 시간으로 보내셨다(막1:35). 하나님과의 교제의 습관을 통해 당신이 원하는 대로가 아닌,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이뤄지길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일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나아가는 기도, 세상의 압박에서 벗어나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기도, 예수님의 기도 모범을 따라 하나님 아버지께 대한 전적 신뢰의 기도를 올려드리자.
주님, 그동안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기도를 드렸다면 이 시간 회개하고, 앞으로는 주님의 모범을 따라하는 기도 생활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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