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14 (월) 막12:1-12

2025.4.14 (월) 막12:1-12 
 예수님은 포도원 농부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독생자까지 죽인 패역한 이스라엘을 고발하시고, 그런 자들을 위해 아들까지 내어 주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보여 주신다. 
1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맡긴 주인의 모습은 이스라엘에게 좋은 열매를 기대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상징한다(사5:1-7). 그런데 이 농부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악한 자들이었다. 자신의 소출을 정산하기 위해 보낸 사람들을 잡아 때리고 상처를 입혀 능욕하길 반복한다. 마치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을 계속 박해했던 이스라엘처럼 (왕상19:10; 렘7:25-26). 이것은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던, 본질상 죄인이었던 우리의 옛모습이었다 (엡2:3). 
2 주인이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지만 (6; 요3:16), 농부들은 주인의 아들을 죽이는 극단적인 반역까지 저지른다. 이 장면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사건을 예고하며, 인간의 죄악과 어리석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예수님은 주인이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것이라고 하시며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다시 한 번 경고, 아니, 사랑으로 호소하신다. 보내신 사랑, 견디신 사랑, 죽기까지 순종하신 사랑, 그럼에도 기다리시는 그 사랑을 우린 잊지 말아야 한다.  
3.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버림받지만 가장 가치 있는 머릿돌이 되실 것을 선포하신다 (10-11; 시118:22). 악한 종들에게 버림받고 죽임 당하는 그 아들이 바로 예수님이시며, 바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지만 부활하셔서 구원의 반석이 되신다. 하나님은 인간의 악함과 완악함을 종국에는 심판하신다(9). 그러나 동시에 구원을 이루신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지만 다시 사신 예수님처럼, 우리에게도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이 주셨다. 모퉁이의 머릿돌이 주는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늘 기억하자.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아들을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 사랑을 마음 깊이 간직하여 넘치는 은혜를 받은 자로서 거룩하고 의로운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신실한 일꾼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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