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3 (목) 민9:1-14
2025.4.3 (목) 민9:1-14
이스라엘 백성은 두 번째 유월절을 맞이했다. 본문은 유월절 준수의 중요성과 그 방법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다. 성경의 절기를 지키는 영적 의미를 되짚어보며, 지금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기억하며 순종하기로 결단하자.
1 하나님께서 출애굽의 마지막 밤, 첫번째 유월절을 지킬 것을 백성에게 명령하셨다(2-3). 애굽에 내려진 10번째 재앙 때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른 유대인들의 가정은 재앙이 ‘넘어’갔던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절기는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하심을 재확인하며, 하나님 백성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재인식하는 날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고, 다시 순종하게 하는 이 중요한 역할을 절기가 했다. 우리는 하나님과 그분이 행하신 일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야 하늘 백성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다.
2 여러가지 사정으로 유월절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다. 시신에 접촉했거나, 혹은 먼 여행 중에 있는 사람 등이 바로 그들이다(7, 10). 여호와께서는 특별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기존 날짜보다 한 달 늦은, 둘째 달 14일을 유월절로 지키라고 명하셨다(11-12). 이런 예외 규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배려와 포용을 만난다. 절기의 목적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순종’하는 태도이다. 이런 신앙 자세가 우리에게도 역시 요구된다.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의 백성으로 살아가자.
3 절기를 지키지 않은 자는 공동체에서 끊어지는 큰 벌을 받게 되며(13), 외국인이라도 이스라엘 중에 함께 거하고 있다면 마땅히 공동체의 규례를 따라 절기를 지켜야 했다(14). 이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이스라엘 내부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민족을 향하고 있음을 암시한다(사49:6). 하나님은 얼마든지 부르시는 분이시다(행2:39). 우리는 절기를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경험하기 위해 마땅히 절기를 지킬 필요가 있다.
주님, 예외적 상황을 배려하는 규정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키려고 하는 의지의 아름다움을 보았으나, 나를 불러 백성 삼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마땅히 그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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