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3 (월) 요17:20-26
2025.3.3 (월) 요17:20-26
본문은 예수님이 제자들과 미래의 모든 성도를 위해 드린 대제사장적 기도의 마지막 부분이다. 예수님은 모든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 되고, 아버지의 영광 안에 살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간절히 구하신다.
1 이 기도의 핵심은 ‘하나됨’이다(21). 마치 성삼위 하나님이 하나이시듯 현재의 제자들과 미래의 성도들이 하나로 연합하는 것은 예수님의 소원이셨다. 요한은 계속 예수님과 하나님의 연합을 강조해 왔다(5:19; 8:28; 10:25; 12:50). 성도들의 하나됨은 영광스럽고 온전한 연합을 목적으로 한다(22). 이는 인간의 노력이 아닌 성령의 역사로만 이뤄질 수 있다. 성도들의 하나된 모습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사실을 믿게 하며(21), 하나님이 예수님을 사랑하시는 것처럼 세상을 구원하길 기뻐하심을 보여준다(23). 성도가 반목하고 갈라설 때, 세상은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오해하고 복음을 거절하게 된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하나 되는 것을 통해 선교적 사명을 감당함을 잊지 말자.
2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제자들이 자신이 있는 곳에 함께하기를, 주님께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기를 원하셨다(24). 이 영광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속에서 경험하는 충만함과 사랑을 말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의로우신 아버지’로 부른다. 당대 유대 지도자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지만, 예수님과 제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25). 하나님의 뜻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알리신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이 그들 안에 있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26).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계시고, 그 사랑의 현현인 예수님이 성도들 안에 있다는 사실은 교회 공동체에 크나큰 위로와 힘과 영광이 된다. 주님은 하나님이 주신 영광을 그들이 보기를 바라셨던 것처럼(24),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으로 알게 하는 소원을 갖고 살아야 한다.
주님, 성도의 연합과 사랑의 삶,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교회에 주신 사명이며 특권임을 알아 주님의 마음을 이뤄드리는 공동체로 함께 지어져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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