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26 (수). 민5:1-10

2025.3.26 (수). 민5:1-10 1-4장은 이스라엘 각 지파의 계수 및 진영 배치에 대한 말씀이었다. 오합지졸의 이스라엘을 질서 정연한 하나님의 군대로 세우셨다. 이제 5-6장에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군대로서 정체성을 갖추기 위해 지켜야 할 율법규정을 말씀하신다. 1 본문은 레위기의 정결규례(레11-15장)를 연상시킨다. 악성피부병(나병, 레13-14장)과 유출병(레15장),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레11)는 진영 밖에서 따로 장막을 치고 살아야 했다(2). 위생문제도 관련 있지만,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서 정결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신앙적 가치가 반영된 가르침이다. 이스라엘의 중심에 하나님이 거하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진영은 언제나 정결함을 유지해야 했다(3). 교회 공동체 역시 부정이나 부끄러운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전3:16-17). 2하나님은 ‘부정함’과 ‘죄’를 명확히 구별하신다. 잠깐 하나님 앞에 서지 못하는 것보다, 죄는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깨뜨리기 때문이다. 죄를 지은 자는 죄를 자복해야 할 뿐 아니라 그 죗값을 치러야 하며, 재물에 피해 입힌 것에 1/5을 더해 배상해야 했다(7). 죗값을 받을 사람이 사망했다면 그 친척에게, 친척도 없는 상황이라면 제사장에게 돌려 하나님께 바쳐야 했다(8). 하나님의 백성은 부정과 죄를 멀리하고, 반드시 바로잡고 회개해야 한다. 3 부정해진 사람이 부정을 씻고 다시 진영 안으로 들어올 때나 죗값을 치를 때 제사를 드리게 마련인데, 그 제물 가운데 제사장에게 돌리는 몫이 있었다(9; 레14:13). 또 어떤 물건이든 사람이 하나님께 바치고자 구별하면 그것은 제사장의 소유가 된다(10). 이것을 보면 이스라엘은 왕과 같이 중앙집권적 권세자가 백성의 세금을 통해 강한 군대를 만드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의 힘은 전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고, 그 힘은 이스라엘의 거룩함을 전제로 발휘되는 것이었다. 주님, 오늘날 성도들 역시 혈과 육에 속한 것이나 부와 권세로 싸우는 자들이 아니라 거룩함과 정결함으로 영적 전투를 감당하는 하나님 백성임을 잊지 말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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