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24 (민4:21-33)

2025.3.24 (민4:21-33)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맡기신 일을 우리는 사명이라 부른다. 우리가 주를 따른다 하지만 주께 영광 돌리기보다 내게 유익한 일인지를 따질 때가 있다. 본문은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은 크고 작음이 없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가르쳐 준다. 1 교회에는 여러 직분이 존재한다. 다양한 직분을 주신 이유는 성도들이 봉사의 일을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시려는 것이다(엡4:12). 주님은 각 사람에게 일을 맡기실 때 높고 낮음, 크고 작음의 차별을 두시지 않으신다. 게르손 자손에게는 성막 자체를 옮기는 일(25-26), 므라리 자손에게는 성막을 두른 울타리를 운반하는 일(31-32)을 각각 담당하게 하신다. 그런데 고핫 자손에게 성소 안의 모든 지성물을 어깨에 메고 운반하도록 명하신(7:9) 반면, 게르손 자손에게는 수레 둘과 소 네 마리를(7:7), 므라리 자손에게는 수레 넷과 소 여덟 마리를(7:8) 사용해 운반토록 하셨다. 우리가 보기에는 당연히 불공평하게 보인다. 그러나 주님이 쓰시겠다고 하시면 그것이 무엇이든 쓰임 받음에 감격하며 기쁨으로 일해야 한다. 2 성막은 길이가 약 45미터(100규빗), 폭이 약 23미터 (50규빗) 정도였음을 감안한다면 8,580명(4:48)이나 되는 사람이 성막 이동에 동원될 필요가 있는가 의문이 든다. 그러나 그 이유는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는 예외가 없음을 알려 주시기 위한 것이다(23, 30). 지체와 서로 연결되고, 각각 분량대로 사명을 감당함으로 공동체는 세워지기 때문이다(엡4:16). 우리에게 사명을 주신 이가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도 주신다.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에게 능력을 요구하고 책임완수를 요구하지 않으신다. 오직 사명을 맡은 자들이 주님을 믿고 따름으로 충성하기만을 바라신다(고전4:2). 사실 우리에게 사명을 주심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도록 하시는 복이 된다. 하나님께 복을 받았다는 마음으로 사명에 충성하자. 주님, 남들과 비교해 보잘것없이 보인다 하더라도 사명에는 높고 낮음도, 크고 작음도 없음을 깨닫고, 내게 맡겨 주심에 감사하며 충성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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