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21 (금) 민3:14-39

2025.3.21 (금) 민3:14-39 본문은 레위 지파를 구성하는 각 가문의 규모와 임무를 소개하고 있다. 레위인은 주께 바쳐진 구별된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정체성을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대입해 보면, 성도의 정체성과 그 정체성을 어떻게 거룩하게 지킬 것인에 대해 도전이 된다. 1 이스라엘의 각 지파는 20세 이상으로 전쟁에 나갈 만한 남자의 수를 하나님은 계수하라고 명하셨다(1:3). 그런데 레위 지파는 1개월 이상 된 남자를 계수하라고 하신다(15). 그 이유는 레위인의 임무가 달랐기 때문이다. 게르손 자손에게는 성막과 휘장 일체를 맡기고(21-26), 고핫 자손은 성막 안의 모든 기구를 맡아서 운반하는 일(27-31), 므라리 자손에게는 성막 널판과 기둥 및 받침 일체를 맡아서 운반하는 일(33-37)이 주어졌다. 1개월부터 계수하라고 명하신 이유는 일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가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부터 시작됨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때가 아니라고 여겨져도 하나님이 주인 되신다고 고백하는 자라면 자신을 제한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한한 주의 능력에 의지해 부르심의 음성에 순종할 뿐이다. 우리 삶이 모두 주께 드려졌다는 것을 고백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소명에 응답하자. 2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성도에게 맡기실 때 그의 재능만 보지 않으신다. 성막 관련 일을 레위 지파에게 맡기실 때 가문을 기준으로 삼으셨다. 능률적인 업무 추진이 목적이었다면 개인의 능력이 기준이었을 것이다. 고핫과 므라리 자손이 힘이 장사여서 무거운 기물의 운반업무를 맡기시고, 게르손 자손은 세밀해서 성막과 휘장 일체를 담당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섬김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성도들에게 성령의 은사를 주셔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하신다(빌4:13). 성도는 조건과 상황이 맞을 때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 하신 이의 능력을 힘입어 일하는 것이다. 성도는 능력 주시는 하나님이 할 수 있다 하시기에 즐겁게 헌신하는 자들이다. 주님,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오직 충성함으로 응답하게 하소서(고전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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