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18 (화) 민1:47-54

2025.3.18 (화) 민1:47-54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거룩한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주셨다. 결코 잃으면 안 되는 핵심가치였다. 그리고 이는 레위인의 사명을 통해 발현되었다. 이스라엘이 타 민족 앞에서 거룩한 것처럼, 레위인은 일반 백성 앞에서 거룩한 사람들로 선택되었다. 그래서 이들은 다른 지파와 달리 군사로 선발되지 않았다(47-49). 이스라엘의 후손임에도 이스라엘에 계수되지 않음을 보며 자기들은 이 땅에 속하지 않는 존재임을 알았을 것이다. 결국 레위인은 존재 자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거룩함을 나타냈다. 레위인은 성막을 관리하고 봉사하며, 이동할 때는 성막을 걷어 운반하고, 다음 진을 칠 곳에서 성막을 다시 세우는 일을 담당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성막과 제사장, 레위인을 보며 거룩한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기억할 수 있었다.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 역시 교회와 사역자들을 통해 우리의 영적 정체성을 기억하고 확립한다. 2 레위인은 성소를 지키기 위해 물리력을 사용해서 사람의 접근을 막아야 했다. 회중 전체에 임하는 하나님의 진노를 막기 위함이었다(53). 하나님의 거룩함을 멸시하는 사람들을 죽임으로써 이스라엘 전체를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레위인이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지켰듯이,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약속의 땅을 죄악으로 더럽히고 있었던 가나안 족속들을 치고 그 땅을 거룩하게 만들어야 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의 사명 역시 우리를 거룩하게 지켜 세상을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주님, 교회가 거룩함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또 세상이 하나님께 멸절되지 않도록 주의 진노의 때가 이르기 전에 한 명이라도 더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룩한 자임을 알고, 합당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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