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17 (월) 민1:20-46

2025.3.17 (월) 민1:20-46 본문은 이스라엘 중 전쟁에 나갈 만한 자가 지파별로 몇 명으로 계수되었는지 밝히는 부분이다. 구체적인 숫자는 이스라엘 이 광야에서 생활했음과 또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이 실제로 성취되었음을 입증하는 증거다. 1 이스라엘 지파들의 순서는 조상의 어머니를 따라 레아, 라헬, 빌하, 실바의 아들들의 차례로 이어진다. 그런데 이 지파의 목록에는 레위 대신 갓이 들어가 있다(24). 하나님께 바쳐진 레위 지파 대신 실바의아들 중 먼저 태어난 갓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지파들의 순서가 정해져 있었다는 것은 백성들이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을 통해 통해 주셨던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동족의 정체성을 유지해 왔음을 알려 준다. 야곱의 집안 70명이 애굽에 들어간 후 수백 년이 흘러 수백만 명의 인구를 헤아리면서 하나님의 언약은 계속해서 조용히 성취되고 있음을 본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뤄짐을 믿을 때, 우린 평안함과 담대한 마음을 얻는다. 2 이어서 라헬의 아들들을 조상으로 하는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지파의 인구 수가 제시된다. 야곱의 장자로 인정 받은 요셉은 두 몫을 차지하여,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각각 독립된 지파로 인정받았다. 야곱이 죽은 후 수백 년이 흘러도 그의 축복은 지파들의 질서에 그대로 적용되었다(32-35; 창48:17-20). 축복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이뤄진다. 이처럼 인간적 조건보다 우선되는 것이 하나님의 언약이다. 우리는 주께서 세우신 질서에 순복하며, 언약을 사모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3 여종이었던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의 후손인 단, 아셀, 납달리 지파가 열거된다. 그런데 이들은 생모를 따라 분류되지 않고, 실바의 아들 아세 지파가 빌하의아들 단과 납달리 사이에 언급되었다. 야곱이 말년에 아들들을 축복한 순서도 단, 갓, 아셀, 납달리였다(창30:1-13; 49:16-21). 언약에 기초한 형제의식이 없었다면 아마 이들은 서자 지파로 취급 당한다는 이유로 이스라엘 공동체 내에 머물지 않으려 했을지도 모른다. 인간적 조건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로 묶어 주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이다. 우리는 성경말씀을 우리 삶과 정체성의 중심이 되게 해야 한다. 주님,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굳게 붙잡고, 신실하신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오늘도 믿음으로 소망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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