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8 (토) 요11:1-16

2025.2.8 (토) 요11:1-16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은 하나님의 응답이 더딘 상황에서 우리가 갖춰야 할 태도를 가르쳐 준다. 나의 때가 아닌 주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 1 마리아와 마르다는 나사로가 죽어 가는 위급한 상황을 예수님께 알렸다. 속히 오셔서 병을 고쳐 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평소에 예수님이 나사로를 사랑하셨기에 두 자매는 주님이 당연히 한걸음에 달려오실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임박한 상황을 아시면서도 주님은 이틀이나 그대로 머무셨다. 한편 두 자매는 나사로의 죽음을 지켜보아야 했다. 고의적으로 지체하신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주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그동안 쌓아 올린 신뢰가 무너지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우리도 응답을 기대하고 기도한 시간들을 허비했다는 생각으로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우리가 응답의 때라고 믿는 시간이 하나님의 때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낙심하지 않고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이다. 주님이 모든 상황을 주관하신다. 2 이틀이 지나 예수님이 나사로의 집을 방문하자고 말씀하시자 제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했던 험악한 상황을 기억한 것이다. 예루살렘과 베다니는 불과 2마일 정도나 가까운 위치다. 하지만 예수님은 나사로를 통한 하나님의 일을 드러내셔야 했다. 제자들의 만류와 유대인의 위협에도 불고하고 주님은 당신의 사역을 위해 움직이셨다. 이처럼 때가 되면 반드시 기도가 응답된다는 사실을 우린 믿어야 한다. 때가 되면 하나님은 지체 없이 이뤄 주신다(사60:22). 우리가 구하고 기대한 것보다 더 넘치도록 응답하신다(엡3:20). 마리아와 마르다는 나사로가 죽지 않기를 바랬지만,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더 놀라운 기적을 보여 주셨다. 더 놀라운 역사를 갈망하며 주를 신뢰하고, 주께 간구하기를 멈추지 말자. 주님, 당장 눈앞의 상황이나 문제가 변하지 않더라도 낙심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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