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8 (화) 요13:21-30
2025.2.18 (화) 요13:21-30
섬김의 진정한 의미와 복을 가르치신 예수님은 이제 가룟 유다가 당신을 배반할 것을 예고하신다. 주님은 괴로워하시지만 그 배신까지도 이미 하나님의 통치와 권세 아래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신다.
1 예수님은 괴로워하셨다. 이 괴로움은 배반에 대한 배신감이나 무력감이라기 보다는 가룟 유다를 긍휼히 여기시고 그를 잃는 것을 진정으로 아파하신 것이다. 이미 예수님은 그 일이 이뤄질 것을 미리 아셨기에 유다의 배반 자체에 충격을 받지 않으셨다(21). 오히려 주님은 마지막까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다(22-26). 유다의 배신에 심령이 괴로우셨음에도, 배신자를 고발하기보다 끝까지 배려하셨다. 그러나 유다는 이 모든 것을 잘 알면서도 자신의 의지로 배신의 길로 들어선다. 끝까지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아 기회 주실 때 돌아서야 한다.
2 유다가 떡 조각을 받은 후 입에 넣기도 전에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다(27). 이미 요한은 유다가 배반할 것을 세 번이나 알렸다(6:71; 12:4; 13;2). 유다는 사탄과 연합해 그 생각을 실행하지만, 이것 조차도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손톱만큼도 손상을 줄 수 없다. 모든 악한 선택과 배신까지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다. 사탄 마귀의 어떤 간계도 하나님의 통치와 권세를 벗어나 영향을 줄 수 없다. 유다가 주저 없이 나간 때는 밤이었다(28-30). 밤은 대체로 요한복음에서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다(3:2; 9:4; 11:10). 가룟 유다는 기어이 영적 어둠으로 나아갔다. 어둠은 절대로 빛을 이길 수 없다. 참빛으로 오신 주님은 어둠마저 다스리시는 분이다.
주님, 어둠까지도 다스리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항상 빛 가운데 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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