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0 (월) 요11:36-44

2025.2.10 (월) 요11:36-44 사람들이 대개 죽음을 가장 두려워한다. 그러나 부활과 영생을 믿는 성도에게는 죽음이 다른 의미를 갖는다. 단순히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신념이 아니다. 부활과 영생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예수님이 주셨다. 1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예수님은 눈물을 흘리셨다. 죄로 인한 오게 된 죽음이 위력 앞에 무력한 인간들과, 또 깊이 사랑하셨던 나사로를 향한 마음 때문에 우셨다. 사람들은 ‘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하면서 죽음 같은 재앙을 겪도록 내버려두느냐’고 절규한다. 예수님은 일일이 대응치 않으시고 속으로 비통히 여기시며 무덤으로 가신다(38). 부활과 영생을 전하며 주를 의지해 살 때 세상으로부터 조롱과 비난을 경험한다. 하지만 주님의 모범대로 꿋꿋이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2 무덤 앞에서 예수님은 놀랍게도 무덤 입구의 돌을 옮기라 하신다. 이미 부패하기 시작했으니 얼마나 기이한 명령인가. 그러나 주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되물으신다(40). 믿음 안에서 죽은 자에게는 하나님께 영광스런 제물로 드려지는 영광의 향기가 난다. 바울 역시 죽음과도 같은 고난을 마게도냐에서 겪었지만, 그 고통을 통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 생명으로 생명에 이르는 냄새를 나타내셨다고 고백했다(고후2:14, 16). 이처럼 믿음은 놀라운 영광으로 이어지게 한다. 3 믿는 자들은 이미 죽어 그 살이 썩어도 마지막 날에 다시 살아나 서로 만날 것이다. 이 사실을 무리에게 증명하시듯 큰 소리로 기도하셨다(41-42). 이 기도에서 예수님은 성부께서 성자의 기도를 들으셨고, 항상 들으심에 감사를 표현하셨다. 성도의 부활은 이미 ‘확정된 사실’이다. ‘나사로야 나오라!’란 부르심에 죽은 나사로가 염을 한 상태로 나왔다 (43-44a). 나사로처럼 모든 그리스도인이 죽음 이후에 하나님을 직접 뵙는 영광을 누리며, 마지막 날에 반드시 다시 살아날 것을 증명해 주셨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은혜요, 영광이다. 주님, 죽음 같은 두려움과 절망 앞에서도 얼마든지 하늘 영광을 소망하면서 믿음으로 새 힘을 얻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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