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 (토) 요9:1-12
2025.2.1. (토) 요9:1-12
요한은 예수님이 빛 곧 진리로 인도하시는 분임을 가르치기 위해 선천성 맹인을 고치신 이야기를 시작한다.
1 제자들은 태어날 때부터 맹인인 사람을 보고 이는 누구의 죄 때문이냐는 질문을 던진다. 이는 날 때부터 맹인으로 태어났으니 부모의 죄 때문이라는 생각이 포함된 질문이다. 당시 유대인들이 집착하는 ‘태어남’ 곧 혈통의 문제를 그대로 반영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생각의 틀을 넘는 대답을 하신다.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기 위한 목적이라고 하신다(3). 약점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될 수 있다.
2 예수님과 제자들은 세상이 왜 이렇게 어두운가를 따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두워진 세상에 빛을 던지기 위해 보내심을 받았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회를 주셨을 때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함을 말씀하신다(4-5). 예수님이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기는 모습은 세상을 지으시고 흙을 빚어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예수님은 맹인의 눈에 진흙을 발라 실로암 못으로 보내셨고, 그는 말씀대로 밝은 눈으로 돌아온다. 영안이 밝아야 진리이신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다.
3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웃에게 자신이 그 맹인 맞다고 그는 확인해 준다. 그는 수많은 사람에게 예수님의 권능의 증인으로 쓰임 받았다(10-11). 원래 암흑 가운데 있었지만 예수님에 의해 빛을 본 사람으로서 이제 예수님이 자신에게 행하신 일을 그대로 전한다. 이처럼 우리는 이전에 어떤 사람이었던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오직 예수님을 만나 진리를 깨닫고 그것을 증언하도록 보냄을 받았다면 얼마든지 예수님의 권세와 영광을 드러낼 수 있다.
주님, 나의 모든 어려움도 주님께 다 맡겨 오히려 그것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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