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 19 (수) 요13:31-38

2025.2 19 (수) 요13:31-38 예수님은 가룟 유다를 제외한 제자들에게 곧 일어날 일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하신다. 먼저 진정한 태도로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었다. 1 예수님은 공생애 동안 하신 모든 사역과 가르침이 이제 십자가를 통해 ‘밝혀지고’ 모든 자의 눈에 밝히 드러나 ‘입증’될 것임을 말씀하신다. 이제 홀로 지실 임박한 수난, 곧 십자가를 다시 말씀하신 후에(33) 남겨질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할 것을 명령하신다(34). 이 명령은 출애굽한 백성에게도 주어졌었다(레19:18). 여기에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라는 설명이 붙어 새 계명이 된 것이다. 예수님은 끝까지 (13:1), 또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시기까지 사랑하셨다. 이제 예수의 사람은 동일한 태도와 각오로 서로 사랑해야 한다(35). 사도요한은 이후 요한일서에서 ‘그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며 새 계명을 새로운 세대들에게 재차 강조한다(요일3:16). 사랑이 없어 냉랭한 이때에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존재가 절실하다. 2 예수님의 새 명령에 대한 베드로의 반응은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였다(36). 주께서 당신이 지실 십자가의 길이 따로 있다고 다시 말씀하시나 베드로는 목숨을 버릴 각오로 따라가겠다고 격하게 반응한다. 사랑의 명령에 순종하겠다는 태도 보다는 주님을 따라 죽겠다는 충동적인 각오의 발언에 충성이 아닌 미숙함을 주님은 보셨을 것이다. 그런 베드로에게, 주님은 세 번이나 당신을 부인할 것을 예고하신다(38). 우리도 이런 충동적 결단을 한다. 대단한 일에 순교할 각오는 되어 있을지 몰라도 오늘 드려야 할 작은 일에는 순종하지 않는다. 주님을 뜨겁게 사랑한다 하면서도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의 불편한 관계를 개선하려 하지 않는다. 이는 예수님이 보이신 사랑과 거리가 멀다. 사랑이 아닌 것을 사랑으로 착각하지 말자. 새 계명에 순종해 서로 사랑하자. 주님, 주님을 따르겠다는 공언도 중요하만 서로를 향한 사랑이 절실한 때임을 알아 주께서 보이신 사랑을 실천함으로 그 사랑이 세상으로 흘러 주께서 영광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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