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9 (목) 요3:10-21

2025.1.9 (목) 요3:10-21 하나님의 나라는 육적, 물리적, 세상적 열심이 아닌 위로부터 오는 은혜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성경은 말씀한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 즉 영생을 주시기 위해 위로부터 오신 이가 바로 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시다. 1 예수님은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런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10)라며 그의 의식 전체를 환기시키신 후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않는다’(11)라는 말씀으로 당신의 증언을 거절하는 이들 모두가 지닌 문제를 지적하신다. 육의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율법 체제로 인해 굳어진 심령으로 ‘하늘의 일’에 대한 메시아의 전언을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속히 깨달아야 한다. ‘어떻게 믿겠느냐’는 주님의 질문 앞에 우리 역시 진실하게 반응해야 한다. 2 예수님은 이제 위로부터 오는 구원이 바로 당신임을 전하신다(13). 신성과 인성을 모두 지닌 ‘인자’는 위로부터 이 땅에 오신 메시아의 유대적 표현이다 (단7:13-14). 모세 때 장대 위에 달려 들린 놋뱀(민21:4-7)처럼 들려야 한다고 말씀하심으로, 십자가 수난과 영광을 모두 예언하신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가 멸망치 않고 위로부터 오는 구원을 얻어 하나님 나라의 영생을 누리기를 원하신다(15-16).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거듭난다는 메시아의 말씀은 불변의 진리다. 3 메시아로 보내신 하나님의 독생자를 통한 구원의 초청을 거절하면 그 결과는 심판 곧 정죄다(18). 믿지 않는 것은 자신의 악한 행위를 부정하거나 덮기 위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이를 거부하고 미워한, 의식적이고 의지적인 어둠의 행위라고 규정한다(19-20). 마치 광야에서 장대에 높이 달아 올린 놋뱀을 보기만 하면 살 수 있는, 단순하고도 분명한 길이 있었음에도 끝까지 거절한 자들의 최후와도 같다. 진리를 따른다고 말은 하면서도 빛으로 오신 메시아를 거절하는 것은 어두운 세상의 특징이다(21). 믿음과 순종은 같이 간다. 믿음 없는 순종은 종교적 행위 이상이 될 수 없다. 주님, 높이 들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날마다 믿음으로 순종의 제사를 드리게 하소서!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2024.1.22 (월) 막8:14-26

2024.1.8 (월) 막3:20-35

2021.12.23 NAZAZiM Q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