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7 (화) 요2:13-25

2025.1.7 (화) 요2:13-25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결케 하시는 사건이다. 우리는 진정한 성전을 회복시키시고 다시 세우시는 예수님을 주인 삼아야 한다. 1.요한복음에서 유월절은 매우 중요한 의미로 사용된다.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셨다(1:29, 36). 유월절 제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서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오기에 흠 없는 짐승을 무사히 데리고 오는 것도 쉽지 않았다. 따라서 순례객의 편의를 위해 무흠한 제물을 성전에서 거래하는 일이 생겨났다. 이 과정에서 성전 안에서 속여서 짐승을 고가로 판매하는 일이 관습이 되었고, 인간의 형상이 새겨진 로마 화폐를 성전 세겔로 높은 수수료를 주고 환전까지 해야 했다. 이에 예수님은 짐승들을 내쫓고 환전상을 뒤엎으시며 ‘내 아버지의 집’이 성전으로 회복되어야 함을 외치셨다(15-16).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무너진 성전의 기능을 다시 세우기 위해 열심을 다하신 주의 마음을 살피고 본받아야 한다. 2 성전에서 가판대를 뒤엎으신 예수님의 행위는 성전의 상행위를 주관하던 종교 지도자들을 자극했다. 무슨 권위로 예수님이 이런 일을 하는지 따지면서 설명이 아닌 표적을 구했다(18). 가시적이며 초자연적인 이적을 구하는 것은 그들의 악하고 음란한 세대임을 방증한다(마12:38-39). 이에 예수님은 성전을 헐면 3일만에 일으키리라는 답변을 주심으로 당신이 성전이신 것과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을 예언하신다(19-21). 영적으로 죽어 있던 무리들이 예수님의 대답을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제자들 역시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에야 그 뜻을 깨달았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일은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3 예수님은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다(25). 예수님이 표적을 보이자 많은 사람이 믿었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의지하지 않으셨다. 사람의 속을 다 아셨기 때문이다(24-25). 우리는 사람을 의지해선 안 된다. 예수님은 사람의 증언, 추천, 지지와 응원이 필요 없으신, 홀로 충만하신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표적을 의지하는 종교적 열심이 아니라, 성전 그 자체이신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주님, 형식적인 예배를 넘어 뜨겁게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 성전이신 예수님을 믿고 의탁하며 함께 회복되는 교회를 꿈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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