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1 (화) 계22:6-21
2024.12.31 (화) 계22:6-21
신앙 때문에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 가운데 살아가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게 주는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요한계시록은 예수님의 입을 통해 마지막 명령을 내린다. 바로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말씀과 믿음을 사수하라’는 명령이다
1 믿음을 세우는 기초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선지자들과 천사들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신실하고 참된 것이기에 기록되어 보존되어야 하고,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한다(6; 19:9). 지난 2000년의 교회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고자 했던 자들은 돈과 명예에 경배하지 않고, 사람을 높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했음을 알 수 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는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철저히 그 안에 머물러야 한다.
2 요한계시록의 에필로그(10-21)은 다니엘서의 마지막을 연상시키는 말씀으로 시작한다. 다니엘서는 마지막 때까지 그 말씀을 간수하고 봉함하라고 하지만, 요한계시록에서는 이제는 때가 가까우니 봉인하지 말라고 한다(10; 담12:4, 9). 여전히 세상에는 악한 자와 지혜로운 자가 여전히 있으며 아무 변화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11; 단12:10), 주님이 다시 오셔서 그 행위에 따라 심판하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 말씀을 인봉할 필요가 없다(12-13). 성도는 오직 새 예루살렘에 속한 자들이기에 선한 행실을 의미하는 의복을 늘 희게 유지해야 한다(14;6:11; 7:9).
3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했지만, 그 내용과 권위는 모든 예언의 완성이시고, 다윗의 뿌리요, 광명한 새벽별로서 온 세상의 구원자이신 예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다(16; 5:5; 민24:17; 사60:3). 이 책은 하나님과 교회가 복음을 듣는 자, 목마른 자, 곧 생명수가 필요한 자들을 초청하기 위함이다. 예수님께로부터 나온 말씀이기에 그 내용을 더하거니 뺄 수 없다. 그런 행위를 한 자에게는 저주가 임한다(18-19). 계시록은 예수님의 재림을 갈망하며 교회를 축복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성도는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말씀을 보존하고 그 안에 기록된 명령에 순종하며 믿음을 지키는 사명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주님,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날이 하루하루 더 가까워지고 있는 이 때,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다시금 새해를 맞이하는 깨어 있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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