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 (금) 계21:1-8
2024.12.27 (금) 계21:1-8
예수께서 최종 승리를 거두시고 대적들이 심판을 받고 제거된 후, 하나님이 새롭게 역사를 시작하시는 모습이 나타난다.
1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에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곧 교회가 신부가 남편을 위해 단장한 것 같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려온다. 먼 옛날 에덴동산을 지으신 후 거기에 사람을 살게 하셨던 것이 재현된다(2; 창2:15). 일곱 교회에 보내신 편지에 묘사된 것처럼, 교회가 완전하지 않고 연약하며 죄와 허물도 가지고 있다(계2-3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음녀 바벨론’과 영적 전투를 벌이며 그 정체성을 지킴으로써 마지막 심판 후에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인도되어 ‘신랑을 위해 단장한 신부같이 아름다운 거룩한 성 예루살렘’으로서 영광을 회복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영광스런 공동체 가운데 속한 은혜를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
2 보좌에서 큰 음성이 들려오는데, 마치 하나님이 광야에서 성막을 통해 이스라엘과 함께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음으로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실 것이다(3; 레26:12). 과거 가나안을 향해 나아갔던 것처럼 교회는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더 이상 슬픔, 죽음, 애통, 곡함, 고통 등 처음 세상에 있던 것들이 사라질 것이다(4). 보좌에 앉으신 이가 보증하여 기록하게 하셨기에 의심할 수 없다(5). 지금 우리의 신앙 여정이 광야와 같은 길같이 보여도, 고통이 아니라 복과 은혜의 길임을 기억하자.
3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마지막이신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과 함께하셨듯이 교회와도 함께하신다. 반석에서 물을 내셨듯, 하나님은 교회에게 생명수 (성령)를 넘치게 주신다 (6; 7:17; 22:1, 7; 요7:37-38).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주셨듯이 교회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을 주실 것이며(7a), 교회를 아들로 삼으실 것이다(7b).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반역하고, 광야에서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을 거역했던 것과 같이 하나님께 반역하는 자들은 불 못에 던져져 둘째 사망을 맞이할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의 시대로 나아가는 교회의 약속을 기억하고 오늘도 담대히 살아가자.
주님, 천국의 삶이 도래할 때까지 그리스도의 신부 된 교회로서 신랑이신 예수님을 사모하며 사탄과의 영적 전투에서 보혜사 성령님과 함께 싸워 이겨나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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