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금) 계19:1-10
2024.12.20 (금) 계19:1-10
오늘 본문에서 요한계시록 마지막 찬송을 발견한다. 5장에 나왔던 어린양을 소개하는 찬양(5:9-14) 만큼이나 창송이 길고, 찬송에 참여하는 자들이 많다.
1 하늘의 많은 무리들이 큰 소리로 부르는 찬송은 할렐루야로 시작해 할렐루야로 끝을 맺는 형식이다. 시편에서 자주 발견하는 찬송 형태다 (1, 3; 시135; 146~150편). 하늘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는 그 연기가 꺼지지 않고 세세토록 올라가는 영원한 제사다(3). 참되시고 의롭고 영광스런 하나님께서 당을 더럽힌 악한 세력을 심판하시고 성도들에게 구원을 베푸신 것을 기뻐하는 찬송을 그 제사에 참여한 성도들이 부른다. 보좌 주위의 24장로와 네 생물들이 하나님께 경배하며 화답하며 다시 ‘아멘 할렐루야’를 외친다(4). 지금은 이 악한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언젠가 이런 기쁨의 예배에 참여할 것을 소망한다.
2 성도들의 찬송을 하나님이 받으시고, 천사가 이에 화답해 하나님의 모든 종들에게 하나님을 찬송하도록 선포한다. 이에 성도들은 ‘많은 음성’, ‘많은 물소리’, ‘큰 천둥소리’와 같은 큰 소리로 다시 하나님을 찬양한다(6).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자들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은 자, 곧 옳은 행실을 가진 자들이다. 그 누구도 슬퍼하는 자가 없는, 기쁨으로 충만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여기서 본다. 모든 성도가 꿈꾸는 기쁨의 자리다. 모든 성도가 함께 모여 찬송하며 기쁨으로 충만한 자리가 바로 하나님 나라이다.
3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들어올 자가 복이 있다고 선포하며 이는 참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선언하는 천사에게 강력한 권위를 느꼈는지 요한이 그 앞에 경배하려 했다(9-10). 그러나 천사는 자신 역시 복음을 증언하는 형제들과 같은 종이라며, 예수님을 증언하는 자는 예언의 영을 받은 자라고 선언한다. 세상에서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은 모두 천사와 같은 권위를 가진 사역자들이다.
주님 오실 그날까지 소망을 잃지 않고 설렘과 기대로 예수님을 찬양하면서 기다리는 거룩한 신부들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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