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9 (목) 계18:9-24
2024.12.19 (목) 계18:9-24
악인들이 세상에서 잘되고 부유하게 살 때, 종종 성도들은 회의감을 느끼고 의구심을 갖는다. 그럴 때 성도는 하나님께 대적하던 로마의 영광이 얼마나 허망하게 무너졌던가를 돌이켜봐야 한다. 주 안에서 우리가 누리는 이 삶은 정말 고귀한 것이다.
1 로마 제국의 지배 하에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각 군왕들이 ‘견고한 성’이었던 로마가 ‘한 시간’에 심판당해 멸망하는 것을 보고 두려워한다(9-10). 상인들이 로마의 멸망으로 인해 울고 애통할 것이라고 천사가 선포한 이유는, 그들이 더 이상 물건을 팔 수 없기 때문인 사실을 꼬집는다. 저들이 거래하던 온갖 사치스런 품목들, 심지어 사람들의 영혼들까지(13) 소유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사라진다. 악인의 영화는 결코 영원하지 않다.
2 상인과 뱃사람들 역시 로마가 ‘한시간에 망했다’는 말을 반복한다(10, 17, 19). 로마의 멸망을 보며 자신들의 재산 역시 사라졌다고 탄식하고 있다. 분명 로마의 문명은 찬란했고, 그 권세와 부유함은 수천 년이 지나도록 기억될 만큼 막강하긴 하다. 하지만 문명이 아무리 강하고 화려해도 하나님을 거역하고 교만하여 자신을 신으로 세우는 나라는 한순간에 무너질 것에 불과하다.
3 로마의 멸망은 성도들에게 승리의 기쁜 소식이다(20). 왕들과 상인과 뱃사람들의 탄식 후, 한 힘센 천사가 나타나 큰 맷돌을 들어 던지며 바벨론, 곳 로마가 멸망할 것을 선포한다(21). 과거 예레미야의 예언이 성취되고 있다(렘51:62-64). 로마에는 모든 기쁨이 사라질 것이다. 빛도 없고, 밤에 떠들썩한 결혼식도 없다(22-23; 사23:8; 24:8; 렘25:10). 로마의 멸망은 저들이 선지자와 성도들을 박해하며 죽였기 때문이다 (24). 하나님은 의로운 자를 박해하고 치부하고 권세를 부렸던 자들을 절대 용서치 않으신다.
주님, 세상의 권세와 부유함을 부러워 말고, 악인들의 힘과 재산이 결코 영원하지 못하며, 당장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도, 죄의 임계점을 넘는 순간 하나님은 한순간에 벌하시는 분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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