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계5:1-7

2024.11.28 (목) 계5:1-7 계시록 제2막(5:1-7:12)의 시작이 인상적이다. 앞에서는 예수님이 요한에게 일곱 금 등대를 붙잡고 계신 분으로 계시되었는데, 본문에서는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1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는 책은 앞뒤로 기록되고 일곱 인으로 봉한 것이기에 책을 펴고 감히 인을 뗄 수 있는 존재가 하늘 위, 땅 위, 땅 아래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2-3). 요한이 크게 운 것은 인간이 처한 절망적 상태 때문이었을 것이다(4). 그 책을 열어 하나님의 뜻을 전해 줄 수 있는 존재가 없다. 인간은 삶의 목적이나 이유, 세상의 참된 가치를 모른 채, 되는 대로 살아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요한이 절망한 것이다. 예수님이 이 책을 펴서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알려 주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모두 인생의 참된 의미나 가치와는 아무 상관 없이 살아가는 존재에 불과했을 것이다. 2 장로들 가운데 하나가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승리했으니 그 책과 일곱 인을 열 것이란 희소식을 전해 준다(5). 이 분은 다윗보다 먼저 계신, 근원이신 분임을 나타낸다 (사11;11; 마22:45). 이때 요한은 ‘사자’가 아니라 어린양을 보았다. 그것도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은, 즉 제물로 사용된 어린양이었다(6a). 그런데 놀랍게도 그 어린양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 곧 하나님의 일곱 영이 있었다(6b). 창주주의 권세와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책을 받으셨다. 하늘 위, 땅 위, 땅 아래에 그 어느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권세를 가지신 어린양,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다(행4:12).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 세상 만물을 다스리고 심판하실 권세를 가지신 영원한 왕이시다.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시며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신 예수께서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으니, 주님을 따라 우리도 낮은 곳을 행해 가기를 주저하지 않는 겸손한 자들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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