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4 (화) 눅1:39-56

2024.12.24 (화) 눅1:39-56 하나님은 위기를 찬송으로 바꾸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신 목적은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기 위함이다 (사43:21). 따라서 찬송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1 처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인해 예수님을 잉태했다는 소식은 메시아를 보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었음을 뜻한다. 얼마나 기쁜 소식이었을가? 그러나 장작 마리아에게는 두렵고 떨리는 말씀이었을 것이다. 당시 처녀로서 임신하고 아들을 낳는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는 일이었다. 마리아는 사촌이자 제사장의 아내인 엘리사벳을 찾았다(39). 천사가 마리아의 친족 엘리사벳이 임신한 지 6개월이 되었다고 알려 주었다. 마리아가 찾아갔을 때,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뤄지리라는 성령 충만한 엘리사벳의 찬송을 듣는다(41, 45). 그 순간 마라이의 근심의 구름이 걷히고 햇살 같은 주의 은혜만 가득해진다. 찬양은 어둠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 예수께서 빛이시기 때문이다. 찬양하는 성도는 원망과 불평, 근심과 걱정의 마음을 내어쫓고 믿음으로 굳게 서는 자들이다. 2 성령으로 부른 찬송은 단순히 엘리사벳의 노래가 아니다. 두려워하던 마리아를 위로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확신시키시는 성령의 음성이다. 이 찬송은 즉시 마리아의 영혼을 깨워 마리아가 감사의 찬양으로 화답하게 한다(46-48). 우리는 자주 하나님의 역사를 좁은 우리 삶에 담지 못해 불평한다. 우리 눈에 좋은 것들만을 담으려 하기 때문이다. 찬양을 통해 마리아는 자기 자신의 삶에 일어날 일들을 더 이상 염려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 역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더 넓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능력과 주권으로 다스리시는 분이시다(52-53). 또한 하나님의 역사는 세세 무궁하다. 위기가 찾아왔는가?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기대하며 찬양하자. 주님, 엘리사벳의 찬양도 마리아의 찬양도 성령께서 흘러나오게 하셨으니, 성도 서로 간에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의 화답을 통해 우리 모두를 일깨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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