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계3:1-6

2024.11.23 (토) 계3:1-6 사데 교회를 향한 주님의 말씀을 보면, 초대교회 당시부터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그대로 살지는 않는 자칭 신앙인과 교회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 명실상부 믿음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묵상해 보자. 1 앞선 네 교회처럼 먼저 칭찬이 주어진 후 책망이 주어진 것과 달리, 사데 교회에 대해서 주님은 이름만 살았을 뿐 죽은 자라는 심각한 책망부터 하신다. 그 근거는 바로 ‘행위’다. 주님은 사데 교회의 행위를 아셨고, 그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셨던 것이다(1-2; 약2:17). 그래도 완전히 죽은 상태가 아닌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2a). 사데 교회는 말로만 믿는다고 하지만 믿음의 실천이 없었다. 삶으로 드러나지 않는 믿음은 그저 단순한 동의일 뿐 믿음이 아님을 다시 깨닫는다. 2 처음 복음을 들었던 그때로 속히 돌아가 회개하고 믿음의 행실을 지켜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예수님이 도둑같이 이르러서 재앙을 내리실 것이다(3). 과거 리디아 왕국의 수도였던 사데는 세 면이 절벽으로 된 천연 요새로 난공불락이라고 자만했다. BC546 페르시아의 고레스왕은 밤에 절벽 길을 통해 사데를 함락시켰다. 또한 AD17년에 대지진이 일어나 도시가 크게 파괴되었다. 심판은 이처럼 갑자기 임한다. 우리는 언제 주님 앞에 설지 알 수 없기에 늘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 3 사데는 직물 산업이 번성했던 곳이다. 주님은 그들이 흰옷, 곧 오염되지 않은 옷을 입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생명책에서 ‘살아 있는’ 그들의 이름을 지켜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신다(4-5).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선 바른 행실을 가져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어떠하든 나는 주님을 섬기리라’는 각오로 우린 살아야 한다. 사데 교회 안에도 행실이 바른 사람이 있음을 주님은 알고 계셨다.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지 않으시고 구원하실 주님을 믿고, 믿음의 남은 자로 살아가자! 주님, 그리스도인이라 불리기만 하는 껍데기 신앙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늘 깨어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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