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 (토) 시63:1-11
2024.11.2 (토) 시63:1-11
본 시는 다윗이 광야에서 고난을 겪을 때 지었다. 다윗은 광야에 거할 때 주를 바라고 찬양하며, 주께서 행하신 일과 말씀을 기억하고 즐거워했다. 우리 모두 광야를 지나는 것 같은 경험을 항상 한다. 다윗의 모습을 통해 배우게 되는 믿음의 태도는 어떤 것일까?
1 광야는 물 한 방울 없는 메마른 곳이다. 거기서 다윗은 오히려 육신의 갈증을 넘어 하나님을 향한 영적 갈증을 증폭시켰다. 예배의 경험으로 치환했던 것이다. 광야를 성소로, 고립된 시간을 하나님을 앙망하는 예배의 시간으로(2). 우리 생명의 주인을 만날 때 울는 하나님을 향한 갈급함이 해소되고, 주께 의존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다. 광야를 걷고 있는가? 우리의 온 삶을 적셔 주실 하나님을 갈망하자. 단비처럼 찾아와 우리를 만나 주실 것이다.
2 다윗은 주의 ‘인자하심(헤쎄드)’을 찬양한다(3). 생명을 주신 이의 변함없는 사랑이 없다면 어떤 생명이 의미 있을까? 광야에서 무슨 기름진 것이 있고 피난 중에 어떤 음식이 다윗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다윗은 오직 인애로우신 주로 인해 진수성찬을 먹고 배부른 것보다 더한 영적 포만감을 느낀다고 고백한다(5). 이런 찬양은 새벽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이어진다(6). 삶이 고된가? 주님을 찬양하자. 주께서 이미 이루신 일을 기억하고 앞으로 이루실 일을 기대하자! 찬양할 때 우리는 광야에서도 천국을 얼마든지 누릴 수 있다.
3 다윗은 자신을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8). ‘오른손’은 권능을 상징한다(출15:6). 다윗은 광야에서도 하나님의 권능을 의지했고, 하나님이 원수들을 모두 물리치실 것을 확신했다(9-10). 마르고 황폐한 광야를 묘사하며 자신의 상황을 토로했던 다윗은, 이제 확신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로운 재판을 기대하며 시를 마무리한다. 나의 상황이 막막하게 느껴져도, 하나님의 권능의 손이 이루실 일들을 확신한다면 우리 역시 어디서나 노래할 수 있다. 공의의 주님을 신뢰하자!
주님, 저도 다윗처럼 하나님만 바라게 하소서. 주께서 내 영혼의 만족과 확신의 찬양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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