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 (금) 시62:1-12
2024.11.1. (금) 시62:1-12
시편62편의 배경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힘겨운 상황 속에서 오직 구원의 주를 바라보며 그분이 허락하시는 소망과 의로운 심판을 바랐다. 여기서 우리는 성도가 어려움을 통과할 때 취할 태도를 배울 수 있다.
1 지금 다윗은 위협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기울어 넘어지는 벽처럼, 흔들리는 울타리’는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 준다(3). 이런 때에 다윗은 오히려 잠잠히 하나님만 바랐다. ‘만’으로 번역된 ‘ak’는 다른 것을 배제한 상태와 각오를 강조하는 부사로, 하나님’만’을 향한 다윗의 믿음과 각오를 잘 보여 준다. 사람들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 후 정신을 차리고 주님을 바라보겠다고 각오하는 것과 사뭇 다르다. 다윗은 구원이 하나님에게서만 나온다고 믿고 의지했다. 반석과 요새가 되시는 구원의 하나님만 바라보며 찬양했던 다윗의 본을 따라 우리의 때를 그렇게 지나자.
2 다윗은 새로운 단락에서 ‘소망’의 하나님을 찬양한다(5). 하나님은 바위와 구원이 되시고 산성이시다(6-7). 5-6절은 1-2과 거의 흡사하다. 반석과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만 바라며 잠잠히 신뢰하며 기다리는 자에게 하나님은 참된 평안을 주신다. 그러니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자.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께 피하자.
3 다윗은 공평하고 정의롭게 모든 이를 심판하실 하나님을 바라는 찬양으로 시를 마무리한다. 지금 당장은 위협적인 일도 사실 아무런 무게감도 없는 한숨에 지나지 않는다(9). 사람의 힘을 의지하거나 그들의 행위로 인한 결과물들이 그럴싸해 보일지라도 그 허망한 것에 마음을 둘 이유가 없다. 참된 힘은 하나님께만 있다. 주님은 각 사람이 행한 대로 판단하고 갚으시는 분이시다. 공평하게 모든 행위를 판단하실 하나님만 바라보자. 동시에 그것을 경고와 위로로 삼자.
주님, 아무리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도 잠잠히, 성급히 행동하지 않고, 오직 주를 바라며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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