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0 (수) 갈6:1-10
2024.10.30 (수) 갈6:1-10
교회를 가리켜 그리스도의 몸이라고도 하지만, 죄인들의 공동체이기도 하다. 우리 모두가 부족하니 여러모로 불편하게도 만들고, 때로는 실족시키기도 한다. 미성숙한 교회 안에서 시험에 들게 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바울 사도는 제시한다.
1 서로 돌아보며 실족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짐(2, 헬:baros,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고난)을 서로 지듯 서로를 세워줘야 한다. 혹 자기가 ‘뭔가 된 줄로’ 생각해 섬김 받기를 당연히 여기는 자가 있을 수 있다. 바울은 이것을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데 뭔가 되었다고 스스로 속이는 행위라고 지적한다(3). 서로 돌아보아 그리스도의 법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교회다. 그렇기에 교회에서 배우는 자들은 좋은 거이 있으면 가르치는 자와 그것을 나눠야 한다(6). 이처럼 교회는 동등한 관계에서 서로가 서로의 섬김을 인정하며 각자 자기 짐을 지되 또한 서로의 짐(5. 헬: fortion, 같이 옮겨야 할 무거운 짐) 을 지기를 기뻐하는 공동체여야 한다.
2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신다. 나는 나를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지 않으신다. 우리가 육체의 일을 행하면 결국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의 일을 행하면 영광을 얻는다(7-8).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무엇이 육체의 일이며 무엇이 성령의 일인지 알려 주시기에 우리가 몰랐다고 변명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성도들을 격려하며 ‘포기하지 말고 선한 일을 하면 때가 이르러 거둔다’라고 격려하며, 우선 믿음의 가정들을 대상으로 먼저 하고, 더 나아가 교회 바깥의 이웃들에게도 선한 손길을 펼치라고 가르친다(9-10). 억울한가? 힘든가? 그러나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선을 행하면 결국 영광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주님, 육체의 일이 아니라, 성령의 일을 행하고, 낙심하지 않고 선을 행하기에 힘쓰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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