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27 (금) 느12:31-47

2024.9.27 (금) 느12:31-47 성벽이 완성되고, 느혜미야가 이끄는 유다 공동체는 성벽 완공을 기념하는 봉헌식을 통해 기쁨과 안식을 누린다. 1 성벽 봉헌식은 예루살렘 서쪽에 있는 Valley Gate지점에 있는 성벽에서 출발하여 두 무리가 양쪽으로 행진하며 진행되었다. 무리가 반으로 나뉘어 성벽 위를 각각 오른편 왼편으로 행진하여 동쪽 끝에 있는 성전에서 다시 만나는 예식은 성벽이 완전히 하나로 연결되었음을 선포하는 의미이며, 행진할 때 나팔을 부는 모습은 마지막 때, 즉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때를 떠올리게 한다(35-36). 또한 그 행진이 끝나는 곳이 성전이었다는 것(40)은 그들이 결국 하나님께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식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큰 기쁨을 주셨고, 그 기쁨의 소리가 멀리, 이방인들의 영역에까지 퍼져 나갔다.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며 감사의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기쁨과 능력이 우리 주변에 퍼져가게 하실 것이다. 2 백성이 무리를 지어 성벽 위를 행진한 후 성전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한 것은 성벽만 완성된 것이 아니라 성전 제사 역시 정상화되었음을 선포하는 것이었다. 이제 자신들이 서약한 대로 율법에서 정한 예물과 처음 익은 것과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려 성전 곳간으로 들인다. 놀라운 것은 이 같은 헌신이 자신들이 서약한 것들을 지키고 율법을 순종하고자 하는 것 이상의 의지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이다(44). 열심히 섬기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드린 것이다. 억지로 혹은 인색함으로 드리는 헌물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함으로 헌신하게 된 것이다. 사명을 다해 수고하는 사역자들과 그들의 수고에 감사하는 성도들의 섬김이 있으면 헌금은 은혜의 통로가 된다. 주님, 교역자와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주의 교회를 세워 가고, 기꺼이 헌신하는 거룩한 일꾼들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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