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24 (화) 느11:22-36

2024.9.24 (화) 느11:22-36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은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의 성취이다. 본문은 유다 지파가 본래의 기업에 다시 거주하게 됨을 통해 언약이 다시 성취되는 새 역사를 보여 준다. 1 본문은 예루살렘에 유다 자손(25-30)과 베냐민 자손(31-36)이 어디에 분포되어 살고 있었는지를 보여 준다. 이곳에 나열된 유다와 베냐민 도시들을 통해 느헤미야 당시 유다 공동체가 거주했던 지역의 범위를 짐작할 수 있다. 이 지명들은 또한 선조들이 개척하고 정복하고 일궈 놓았던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선조들의 역사는 그들과 함께하신 하나님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역사적 전통 위에 귀환 공동체가 지금 서 있다는 사실이다. 2 하나님이 옛적에 당신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고 이 땅에 들어오게 하셨던 것처럼, 이제 이스라엘 자손을 포로로 끌려갔던 땅에서 이끌어 내셔서 다시 이 땅으로 돌아와 정착하게 하셨다. 여호수아 시대에 가나안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살았던 것처럼(삿1), 이제도 그 땅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살고 있다(스9:1-2). 과거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온전한 국가를 세워야 할 사명이 귀환 공동체 앞에 놓여 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지금 우리를 당신의 백성으로 삼아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에서 우리를 불러 주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오늘도 우리 앞에 놓인 사명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 한다. 주님, 나의 작은 헌신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시는 거대한 역사에 동참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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