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20 (금) 느10:1-31
2024.9.20 (금) 느10:1-31
이스라엘의 진정한 성벽인 영적 정체성은 회개를 통해 재건되었다. 물리적 성벽을 재건할 때처럼 영적 성벽을 재건하는 사역 역시 백성 전체가 함께 감당하고 있다.
1 초막절 이후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을 대표해 레위인들이 드린 기도는 문서화되어 하나님 앞에 인봉되었다(9:4, 38). 이는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야 할 계명에 합당한 백성으로 살겠다는 고백이요, 헌신을 뜻한다. 총독이었던 느헤미야와 아사랴(에스라), 제사장들의 이름이 나온다. 원래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성전을 책임지는 자들이었지만, 느헤미야는 귀환한 유대 공동체가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그 신앙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해서인지 행정 관리들을 내세우지 않고 제사장과 레위인을 나열했다. 그 이후에 행정적 리더들의 이름이 나온다. 하나님의 백성은 언제나 말씀과 신앙을 그 중심에 둬야 한다.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중심에 언제나 하나님을 모셔두자.
2 평민들은 비록 자기 이름을 언약의 글에 남기지는 않았지만 모두 저주로 맹세에 참여했다(28-29). 우선 백성들은 율법을 따라 이방인들과 통혼하지 않기로 맹세했다. 이전에 자신들이 저질렀던 죄악을 회개하고 그 죄로부터 절연할 것을 선언한 것이다(30; 스9-10). 또한 세상의 법보다 하나님의 법도를 우선하기로 맹세했다. 안식일, 안식년, 희년의 법도까지 지키겠다고 선언한다(31).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말씀으로 선포하고 순종하겠다는 다짐을 통해 세상과 자신들을 구별하는 영적인 성벽을 세우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하게 세워야 한다.
주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공동체라는 자부심으로 하나되게 하신 것을 굳게 지켜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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