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4 (금) 호3:1-5
2024.10.4 (금) 호3:1-5
무한한 사랑으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하신 후에 호세아더러 음란한 아내를 속량해 집으로 데리고 와서 그녀의 회복을 기대하는 사랑으로 기다리라고 하신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다함이 없는 사랑의 주님께 돌아가 회복되는 은혜의 과정을 본다.
1 호세아의 아내 고멜은 세 자녀를 낳은 후 집을 떠나 다른 남자를 따라 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빵를 즐겼다’는 표현은 이스라엘의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여 준다. 가루를 반죽해 과자를 만들어 바치는 것은 우상숭배의 한 전형이기도 하다(렘7:18).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 (떡, 요6:51)을 우상에게 바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가서 그 여자를 사랑하라’고 명하신다. 이스라엘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선언이다. 끝없는 사랑을 보이시는 우리 하나님께 돌아올 때, 회복의 은혜는 넘쳐날 것이다.
2 ‘가서 그 여자를 사랑하라’는 하나님 말씀에 호세아는 순종한다.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이라는 만만치 않는 값을 치르고 아내를 되찾아 온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놓으시고 어마어마한 값을 치르고 우릴 속량하셨다 (벧전1:18-19). 치러진 속량값은 다시 주어진 진정한 자유에 걸맞는 태도와 결심, 순종과 성숙을 요구한다. 이전의 음행을 끊고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는 호세아의 요청은 이전의 삶에서 돌이켜 오직 주만 따르라는 하나님의 요청이다. 우릴 죄와 저주에서 속량해 주신 하나님께 순종하며, 구원에 합당한 순종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3 이스라엘 자손 역시 홀로 버티며 구원의 하나님을 위해 자신을 준비할 시간을 갖게 되리라고 말씀하신다(4). 왕이 없고, 제사도 드릴 수 없고, 제사를 인도할 중재자도 없는 상황은, 많은 날 동안 포로 생활을 하게 될 미래를 의미한다. 나아가 진정한 왕이요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먼 미래를 의미하기도 한다. 기다림의 시기를 견디고 참아 내면, 마침내 진정한 통치자이신 주님이 오실 때 회복의 선물을 받게 될 것이다(5). 불순종의 삶에서 돌이켜 주만 의지하며 사는 것이 곧 은혜로 나아가는 길임을 절대 잊지 말자.
주님, 매 순간 사랑과 인내로 기다리시는 주님을 바라며 기억하며, 주와의 영원한 사귐이 날마다 더 깊어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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