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3 (수) 갈3:10-18
2024.10.23 (수) 갈3:10-18
바울은 구약성경을 인용하며 복음의 핵심을 논증한다.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주장하는 자들은 오히려 저주 아래 있다. 하나님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을 보시고 언약을 맺으셨기 때문이다.
1 율법은 ‘행하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곤 선언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율법을 모두 지킬 수가 없기. 때문이다(10; 신27:26). 율법으로 구원을 얻으려 한다면 빠짐없이 행하는 방법밖에 없으니, 실제로는 모두가 율법의 저주를 당하게 된다. 율법주의자들이 자신들도 율법 안에 살지 못하면서 이방인(갈라디아) 성도들에게 할례와 율법을 강요하면 자기들처럼 저주를 당하리라고 가르친 셈이다. 예수님이 율법의 저주를 홀로 받으심으로 유대인을 포함한 모든 인류의 죄를 속량하지 않으셨다면, 유대인들 역시 율법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13; 신21:23). 믿음으로 아브라함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았기에, 이제 이방인들은 율법을 따를 필요 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라함의 언약에 들어가게 되었다(14).
2 유대인들이 할례와 율법을 강조한 이유는 그것이 언약 백성의 표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바울 역시 인간 사이의 계약도 폐하거나 더할 수 없듯이 하나님과의 언약 역시 그러함을 가르친다(15).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의 당사자가 그의 여러 자손이 아니라 그리스도 한 분이란 사실을 바울은 강조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축복하실 때 ‘자손’을 의미하는 ‘씨’라는 단어는 모두 단수로 되어 있다 (16a; 창13:15-16; 15:4-6; 22:17-18; 24:7).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늘의 별,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실 때 이 단어를 단수로 쓰신 이유는 그리스도에 의해 많은 영적 자손이 나타날 것을 보셨기 때문이다 (16b). 아브라함의 언약의 시작은 모세에게 주어진 율법이 아니라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이고,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과 이미 언약을 맺었던 것이다.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오직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셨다.
주님, 믿음을 의로 여기시고, 중심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바르게 믿음으로 주님의 기쁨으로 매순간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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