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1 (월) 갈2:11-21

2024.10.21 (월) 갈2:11-21 바울은 앞서 교회에는 높고 낮음이 없으며, 자신이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동등한 사명을 부여받았음을 확증했다. 우리는 바울이 왜 그토록 ‘오직 믿음’을 강조했는지 그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바울은 자기가 베드로와 동등할 뿐 아니라 베드로도 따를 수밖에 없는 복음의 진리를 전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안디옥에서 베드로를 책망했던 사건을 이야기한다(11). 베드로는 야고보가 보낸 유대인들을 의식해 이방인들과 식사 교제 중에 자리를 피해 이방인들과 거리를 두는 사건이 생겼다. 바나바를 포함한 다른 유대인들도 베드로를 따라했다 (12-13). 이방인 성도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을까? 베드로의 이 행동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않은 것’으로 바울은 규정했다(14). 믿음을 따르지 않는 행동은 말씀과 대척점에 서게 된다. 2 베드로는 이미 전통적 유대인의 생활 방식을 따르지 않았고, 이방인과 함께 먹고 교제하는 것이 죄가 아님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당신도 안 지키는 율법의 행위를 왜 이방인에게 요구하냐며,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복음으로 베드로를 책망했다(15-16). 겉으로 보이는 종교와 문화를 따름으로써가 아니라 ‘오직 믿음’ 즉 진실하게 예수님을 따름으로 우리는 구원을 얻는다. 3 바울은 ‘율법의 정죄에 의해’ 죽었고, ‘율법과의 관계에서’ 죽었다고 고백한다(19). 이는 자신의 유대인이란 정체성이 별 의미가 없다고 말한 것이다. 오히려 바울이 믿음으로 예수님과 연합해 함께 죽었고, 살아난 것이다. 그래서 그는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고백한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자기 삶을 완전히 뒤바꾼다는 의미이며, ‘오직 믿음’이라는 고백은 앞으로 예수님만 붙들고 살겠다는 결단이다. 주님, ‘오직 믿음’의 의미를 바로 깨달아 바른 믿음 안에서 참된 신앙생활을 이어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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