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금) 갈1:1-10

2024.10.18(금) 갈1:1-10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면, 이후에 사람은 다른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초대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인이 되어도 ‘유대인’이란 정체성을 버리지 못하고, 할례를 받고 율법도 지켜야 한다는 거짓 선생들이 있었다. 1 갈라디아는 지금의 튀르키예 남부 지역으로, 바나바와 함께 전도 여행을 다녔던 곳이다 (행13:14-14:26).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그의 정체성, 관계성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래서 바울은 편지의 시작부터 복음으로 인한 정체성의 변화를 강조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건지셨기에 우리는 더 이상 악한 세대에 속하지 않고, 자기 몸을 주셔서 죄를 대속해 주셨기에 우리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다(4). 복음을 받아들이면 사람의 정체성 자체가 변화한다. 이 정체성은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는 정체성이다. 2 본론을 시작하면서 바울은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놀란다’, ‘저주를 받아 마땅하다’ 등의 수사학적 표현으로 갈라디아 성도들을 책망하며 본론을 시작한다. 율법과 할례를 통해 유대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저주를 받을 자들이라고 할 정도로 강력하게 선언한다(7-9).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사람으로 말미암지 않기 때문이다(1). 바울이 만약 적당히 유대인들의 눈치를 보면서 타협했다면 크게 배척을 당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위험에 처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랬다면 사람들이 복음을 바르게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복음의 사람은 분명한 ‘그리스도인’이란 정체성과 복음이 자기 삶의 중심이란 것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감을 절대로 잊지 않은 사람이다. 주님, 우리의 정체성이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 놓여 있음을 알아,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의 변화가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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