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6 (수) 호13:1-16

2024.10.16 (수) 호13:1-16 북 이스라엘의 지도자 역할을 맡았던 에브라임 지파가 북 이스라엘을 우상숭배로 몰아갔음을 고발한다. 왜 그런 악행을 저질렀던가? 바로 하나님에 대한 무지가 그 저변에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1 에브라임 출신의 북 이스라엘 초대 왕 여로보암이 왕권 강화를 위해 대중에게 금송아지를 숭배하게 한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 우상 숭배는 계속 이어져 왔다 (왕상11:26; 12:28). 오므로 왕조의 아합은 바알까지 섬겼고, 결국 오므리 왕조는 예후에 의해 멸망당했다 (왕하10;11). 우상이란 아침 구름, 이슬, 연기 같이 헛된 것이지만, 그들은 우상 숭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인간의 수준으로 낮아진 신을 ‘확실한 존재’로 느끼기 때문에 인간은 우상 숭배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오직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야말로 참된 구원자시고, 진정으로 확실한 신이시다. 어리석은 죄인들은 확실한 은혜를 받을수록 오히려 교만해지고 하나님을 잊는다. 헛된 우상을 선택하면 그 결과는 ‘확실한 헛됨’이다. 2 사무엘 시대에 백성은 자기들이 이방 나라들보다 약한 이유가 왕이 없어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라가 강성하고 풍요를 누림은 왕과 같은 강력한 지도자의 통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법과 언약을 알고 지킴에서 이뤄진다. 백성들의 요구에 하나님은 왕을 주셨지만 왕은 백성을 압제했다 (9-11; 삼상8). 죄와 회개치 않은 죄로 인해 백성들이 당하는 고통은 앗수르의 침공으로 파괴되고 약탈당하는 것뿐이다(14-16).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는 자들에게 남는 것은 비참한 멸망 뿐이다. 세상의 헛된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하리라는 어리석은 기대에서 벗어나야 한다.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만 섬기는 것이 복이다. 주님, 오늘날도 우리의 자유를 빼앗고 파멸로 몰고 가는 우상 숭배를 배격하고, 오히려 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언제나 하나님만 의지하며 나아가는 결단이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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