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4 (월) 호11:1-11
2024.10.14 (월) 호11:1-11
아버지와 아들의 비유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관계를 호세아는 설명한다. 아버지를 배신한 아들과 같은 이스라엘을 향한 변치 않는 사랑으로 끝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하심을 다시 묵상하게 된다.
1. 11장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아버지인 하나님께 행했는지, 그런 이스라엘을 얼마나 참고 기다리셨는지 잘 보여 준다. 하나님이 아버지처럼 이스라엘을 사랑해 애굽에서 불러내셨고, 선지자들을 보내 가르치시고 인도하셨는데, 이스라엘은 오히려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을 가까이했고, 하나님을 무시했다(2-3). 하나님께서 이들을 건져 내시고, 광야에서도 먹이시고 보존하셨으나, 하나님을 배반하고 앗수르에게 지배 받을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스라엘을 호세아가 이렇게 책망해도, 알아듣는 이도, 돌아오려는 이도 없는 답답한 상황이다.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해야 한다. 아버지의 사랑과 자비를 믿자. 더 이상 도망가지 말고 멈추어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자.
2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떻게 너를 포기하고, 이스라엘아, 내가 어떻게 너를 넘겨주겠느냐’하시는 말씀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본다(8). ‘아드마’와 ‘스보임’은 소돔과 고모라 근처에 있던 성읍들이다. 이스라엘을 그들처럼 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인자가 풍성한 아버지시다(사42:3). 호세아는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을 결국 회복시키실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 주면서 진노 주에 긍휼을 그치지 않으시는 주님을 잊지 말고 속히 돌아오라고 외친다. 아무리 멀리 떠났어도 방향을 바꿔 돌아가면 산다. 죄악의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자. 아버지의 품으로 용기를 내어 다가가자. 주께서 얼마든지 긍휼로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부모의 사랑을 뛰어넘는 무궁한 자비와 긍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때로 고난으로 인해 주의 사랑을 의심하곤 하지만, 끝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주의 은혜를 더 경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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