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 (화) 호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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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왕국 이스라엘의 마지막 선지자 호세아는 나라가 가장 부국강병을 이룬 시절에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 시대 백성의 귀에 하나님의 말씀이 거의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곧 이스라엘은 국내외적 혼란에 빠져들었고, 호세아가 사역을 시작한 지 약 30년 만에 멸망하고 말았다.
1 1장은 호세아의 서론이자 책 전체의 메시지를 집약해서 보여 준다. 음란한 여자 고멜과 결혼한 호세아의 혼인 관계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관계를 상징한다. 선지자가 음란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지만,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 자신의 삶이 메시지가 되게 한다. 죄악이 가득한 시대에 사람들은 선지자의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선지자와 그의 가족, 아이들의 이름이 메시지가 되어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마다 하나님의 극진한 사람과 심판과 소망의 메시지를 외면할 수 없게 만든다.
2 ‘이즈르엘(하나님이 흩으심)’, ‘로루하마(긍휼을 얻지 못함), ‘로암미 (내 백성이 아님)’ 세 아이의 이름은 이스라엘에 임할 심판과 전쟁을 예고한다. 하나님의 긍휼이 끊기고,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자격을 잃어버리는 총체적 심판이 임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메시지를 무서운 심판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갑자기 찾아오는 미래의 회복과 소망의 메시지로 당산의 백성을 향한 궁극적 계획과 선한 의도를 밝히신다. ‘이즈르엘’은 부정적이 역사가 떠오르던 곳에서 소망의 장소로, ‘로루하마’는 ‘루하마’로, ‘로암미’는 ‘암미’로 역전될 것이다. 우리가 심판과 징계를 당하나 인내하며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은, 회개하는 백성에게 하나님은 항상 놀라운 회복의 약속을 성취해 주시기 때문이다.
주님, 호세아 가정의 비유가 이 시대 우리의 삶에서 되풀이되지 않도록, 신실하신 하나님께 정직과 신의로 항상 나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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