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9 (월) 느5:14-19

2024.9.9 (월) 느5:14-19 도탄에 빠진 백성들의 부르짖음으로 드러나게 된 유다 공동체의 위기를 해결한 느헤미야는 총독으로서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정확히 행했는지를 고백한다. 그의 행위를 통해 그의 마음에 있던 의로움을 엿볼 수 있다. 1 총독의 위치에서 마땅히 받아야 할 녹조차 거절한 사실은 참다운 지도력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백성들의 형편을 헤아려 마땅히 누려도 될 권리까지도 희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당하게 착취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 것을 놓지 않으려는 지도자들로 가득 찬 세상에서 가기 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신앙의 결단이 아니고서는 행할 수 없는 일이다. 다른 사람을 이끄는 리더라면 무엇을 결정하고 행동하든지 먼저 자신을 희생하면서 하나님의 영광, 복음의 진전, 믿는 자들의 형편, 또 공동체 전체의 유익 같은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2 느헤미야는 총독의 녹을 받지 않고(14), 백성들을 착취하지 않고(15), 개인 소유의 땅을 사서 부를 늘리지 않고(16), 자비량으로 손님을 대접하고(17-18), 오직 하나님만 의뢰했던 것(19)은 요즘 시대 그 어떤 정치가라고 하는 사람들에게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아니, 거의 반대의 경우만 본다. 단지 몇 년만 정치인을 해도 재산을 몇 배나 불렸다는 것이 현대의 작태다. 느헤미야는 세상의 잣대로 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일 것이다.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신전의식 (코람 데오)’을 가질 때 하나님의 권세를 인정하고, 주의 심판을 두려워하며, 세상 것에 마음을 두지 않고, 복음에 벗어나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 성도는 오직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하나님의 인정하심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주님, 위로부터 나리는 풍성한 보상과 세상이 빼앗지 못하는 위로와 기쁨에 초점을 두고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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