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27 (토) 왕하16:10-20

2024.7.27 (토) 왕하16:10-20 교회와 신앙이 세상의 문화와 융합될 때 종교혼합이 일어나고, 신앙은 타락하기 시작한다. 1 아하스는 다메섹에 있는 우상의 제단을 보고는 제사장 우리야에게 그와 똑같이 만들에 한다. 아하스의 눈에는 다메섹의 제단이 훨씬 더 좋아 보였던 것이다.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었던 제사장은 왕의 명령에 따랐다. 결국 성선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장소가 아니라 우상을 숭배하는 자리가 되고 말았다. 생각없이 세상을 답습하면 결국 세상의 신을 섬기게 됨을 명심해야 한다. 2 아하스는 다메섹 제단과 똑같이 만들어진 제단에서 제사를 드렸고, 그것을 성전에서 주로 사용하게 했다(12-13, 15).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거나 감사할 때 필요했던 놋 제단을 왕이 지금은 점을 치는 데 사용했던 것이다. 게다가 왕은 대제사장이나 선지자를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지, 직접 하나님께 여쭐 수도 없었다. 아하스는 이방의 화려한 우상 제단에 미혹되어 이처럼 성전 제사를 완전히 왜곡시키고 말았다. 3 물두멍과 성전 낭실 역시 개조되었다. 그 이유는 앗수르 왕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18). 자신이 앗수르의 충실한 신하임을 표현하기 위해 앗수르의 종교를 모방하고, 정치적 관계를 위해 성전도 개조했고, 그 안의 기물들도 바꾼 것이다. 결국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앗수르의 종교와 혼합함으로써 유다를 앗수르와 구별되지 않는, 앗수르에 속한 지방처럼 만들어 버렸다. 교회가 세상의 권세에게 부역하기 시작하면 심각한 종교혼합이 오늘날도 얼마든지 일어난다. 우리는 거룩한 주의 백성으로서 세상과 구별되어야 한다. 주님,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배와 경건 생활 그리고 일상의 기준을 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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