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7 (금) 벧전4:1-11
2024.6.7 (금) 벧전4:1-11
베드로는 이제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로 살라고 권면한다. 우리는 이 책무를 통해 박해와 고난을 오히려 죄를 극복하는 도구로 바꾸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
1 ‘그러므로’로 이어지는 4:1을 통해 베드로는 앞 문단 전체를 마무리하면서, 우리더러 그리스도와 같은 마음을 갑옷으로 삼도록 권면한다. 주께서 육체의 고난을 받아 우리의 죄가 그쳤기 때문이다. 이는 로마서6:8-12에서 바울의 권면처럼,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 안에서 죄에 대해 죽고 하나님에 대해 새롭게 살게 된 구원받은 자라는 신분이 우리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죄를 피하는 선택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특권이라 할 수 있다.
2 구원을 통해 우리가 가진 새로운 삶의 특권은 바로 ‘자유’다.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선택할 자유가 이제 우리에게 있다(2). 세상의 방식이 아닌 천국 백성의 방식대로 우리는 살아가는 것이다. 잠깐 즐기는 방탕은 결국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반면 주어진 자유로 죄를 거절하고 경건하게 살 때는 구원의 온전함을 경험하게 된다. 종말론적 소망을 갖고 환난의 시기를 지난다면 반드시 하늘의 상급을 받게 될 것이다.
3 4장 초반부에서 말한 모든 내용을 종합하며, 베드로는 은혜를 맡은 청지기로 봉사할 것을 명한다. 농부기 농사의 때를 알듯, 환난과 핍박, 고난이 거세지는 것을 보며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옴을 안다. 우린 서로 뜨겁게 사랑하고, 기쁘게 서로 대접하고, 은사를 통해 서로 봉사해야 한다 (8-10). 자기 논리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자원 삼아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다. 청지기직은 영광스런 특권임을 알아 이 마지막 때에 더욱 마음을 다해 섬기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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