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6 (목) 벧전3:13-22
믿음 때문에 받는 고난은 복음을 전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고난, 비난, 오해를 받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 공산주의 국가와 이슬람교를 국교로 신봉하는 나라에서는 많은 그리스도인이 신앙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가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주변에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가족, 직장 동료들로부터 소외 당하거나 박해 받는 일이 있다. 적당히 신앙생활 할 때는 경험하지 않아도 될 미움과 고난이 있다. 이때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오히려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옥에 갇히고 위협을 당했을 때 그것을 자신들의 신앙을 설명할 기회로 삼았다. 믿음 때문에 당하는 고난이 전혀 없다면 오히려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2 세상에서 들려오는 기독교 박해 소식은 충분히 우리를 회의에 빠지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낙담하기에 앞에서 붙잡아야 할 진리가 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야말로 세상의 모든 악에 대해 승리하셨다는 사실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영적 죽음에서 살리셨고, 우리를 정죄하는 율법조항들을 무효화시키셨고 악한 영적 권세와 영들의 세력을 소탕하셨다. 그렇기에 악이 판치는 것 같은 이 세상에서 우리는 여전히 그리스도의 승리를 끝까지 믿음으로 바라봐야 한다. 주님은 모진 십자가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비웃고 조롱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셨다. 비난하는 자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자. 나아가 세계 곳곳에서 박해당하고 있는 주의 백성을 위해 더욱 간절히 중보기도 하자.
주님, 어떤 믿음의 시련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하고 견디며 최후 승리를 믿게 하시고, 믿음의 이유를 믿는 자들에게 대답할 말을 준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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