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5 (수) 벧전3:1-12
신앙실천은 우리와 밀접한 관계에서부터 구체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성소인 가정에서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부가 그리스도인다운 역할과 태도를 가져야 한다. 부부관계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아내와 남편의 거룩한 역할은 과연 어떤 것일까?
1 과거나 지금이나 계속 번창해 가는 사업이 사람의 외모를 치장하는 뷰티와 패션 산업이다. 베드로 사도는 외모지상주의 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아내들에게 세상 여자들처럼 외모에 대한 관심이 아닌 보이지 않는 내면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가르친다. 온유하고 정숙하며 남편에게 순종하는 겸손한 성품이 진정 값진 아름다움이란 것이다. 그는 성경의 본보기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예로 들었다. 성경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는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중요하다.
2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인 남편들이 아내를 보호하고 가정의 머리로서 기도할 것을 권면한다. 이런 권면은 바울서신(딤전2:8; 엡5:25-30)에서도 동일하게 발견한다. 남자들은 분노하거나 다투지 말고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라는 것이다.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기도 생활을 유지하는 비결로 베드로는 무엇보다 아내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고 가르친다. 아내는 육체적으로 약한 그릇임을 이해하고 보호해야 하고 영생의 선물을 함께 받은 지체로서 존중해야 한다. 남편에게 아내는 인생의 시련을 함께 헤쳐 나갈 동반자이며 함께 그리스도를 섬기는 동역자이다. 아내를 귀하게 여기며 사랑함이 곧 주를 사랑하는 것이다.
주님, 많은 가정이 상처 입고 깨지는 이 시대 속에서, 하나님께서 부부에게 명하신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여 거룩한 성소인 가정을 더 든든히 세워 나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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