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1 (토) 벧전1:1-9

베드로 사도는 소아시아 지역에 흩어져 사는 ‘나그데’된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편지를 기록했다. 심한 박해와 고난을 당하는 그들에게 영원한 영광과 복이 약속되었음을 통해 하늘의 위로를 전한다. 1 믿는 자들에게 자기 인식과 정체성은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흩어져 사는 나그네’지만,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란 사실은 영원한 본향집이 하늘에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1, 2; 요17;16). 우리는 아브라함과 많은 믿음의 사람들처럼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시고 완공하실 하늘 도성을 바라보며 이 땅의 나그네 삶을 견디는 것이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은 자의 인생이다(히11:8-10).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을 기억하자.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 집이 하늘에 있음을 기억하자. 2 우리는 산 소망이 있기에 나그네처럼 이방처럼 살지라도 얼마든지 기쁘게 견딜 수 있다. 이 세상의 소망, 권력이 아무리 크고 강대해 보여도 결국 썩고 더러워지고 쇠하여 버릴 이 땅의 유업일 뿐이다. 우리에게 있는 소망은 부활의 소망, 영원한 소망, 살아 있는 소망이다. 영원한 산 소망이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는 결국 하늘의 유얿을 이어 마지막 때에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세상의 권력과 부를 좇지 말고, 산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히 붙잡고 살아가자. 3 세상의 박해는 잠깐 근심이 되지만 오히려 영원한 칭찬과 영광과 존귀의 통로가 된다(7). 그러니 이 땅에서 그 영광을 미리 누리며 기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보이지 않는 것을 소망하는 자들이 바로 믿음을 가진 자들이다.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고 거절당하고 집도 없이 떠도는 것 같은 나그네의 삶을 경험한다 해도 우리가 누군지를 말씀에서 확인할 대 우리는 얼마든지 말할 수 없는 즐거움과 기쁨으로 이 땅에서 살아갈 충분한 능력을 얻는다(8). 주님, 우리의 산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붙잡고, 이 땅에 살지만 저 하늘에 속한 천국 시민임을 기억하며 지금의 고난을 얼마든지 통과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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