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22 (수) 왕상20:1-12
2024.5.22 (수) 왕상20:1-12
20장에 들어오면서 엘리야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멈추고, 아합왕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엘리야가 아합 앞에 등장하기 전부터 이미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게셨음을 본문은 설명한다.
1 아람의 벤하닷이 이스라엘을 쳐들어 와 사마리아성을 포위했다. 아합은 바로 항복 의사를 전한다(1-4). ‘네 은금..네 아내들..네 자녀들… 다 내 것이다’란 벤하닷의 말을 조공을 바치라는 의미로 여겼던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는 지금 당장 이스라엘의 모든 것을 빼앗겠다고 한다. 항복 의사를 밝힌 나라를 침공해서 무차별적으로 약탈하겠다는 것은 지나치다. 아합은 이런 대적 앞에서 비겁하고 무능한 왕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 대적 아람을 물리치게 하신다.
2 장로들과 백성은 한마음이 되어 벤하닷의 요구를 거절할 것을 요청하며 결사항전의 각오를 다지게 된다.이는 아합의 리더십 때문이 아니었다. 아합은 오히려 무도한 침략자에게 맞설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그저 항복하려 했을. 뿐이었다. 백성이 마음을 모으고, 아람의 요구를 거부하며 전의를 다지게 한 이는 하나님이시다(9). 아합이라는 최악의 왕이 있었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 되셔서 이스라엘이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 싸울 용기를 갖게 하신 것이다.
3 벤하닷은 전리품으로 가져갈 것이 없을 정도로 모조리 파괴해 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런데 아합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싸움을 시작할 때가 아니라 싸움이 끝난 다음 자랑하라고 답변을 보냈다(11). 이에 벤하닷이 즉시 침공을 재개한다. 이런 상황에서 벤하닷의 군대를 이스라엘이 막아 내기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이 계셨다. 이스라엘 역사상 최악의 왕이었던 아합도 하나님은 들어 사용하셨다.
주님, 온전하지 못해도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되셨던 것처럼, 나의 연약함을 뛰어넘으시고 우리 교회의 부족함을 메우셔서 주의 권능을 보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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